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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운명(運命)의 혹독한 반전! 황자(皇子)를 거부한 황자의 앞날에 풍운이 인다. 4인의 우정은 변방의 한 시진에서 낙루(落淚)와 함께 흩어졌다. 다시 만나는 날. 누가 우인(友人)의 심장에 검을 꽂을 것인가? 권력도 버리고 명예도 버리고 원한도 버린 한 사내의 텅 빈 가슴에 닿는 차디찬 칼날의 감촉!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시절이여! 하늘도 땅도 인간도 결국 하나로 귀일될 때 화두(話頭)의 해답이 풀리리라. <맛보기> * 제1장 네 명의 친구 ① 난주(蘭州)는 중원의 최북방에 있는 도시다. 동북으로는 만리장성(萬里長城)에 연해 있는 하란대산(賀蘭大山)이 펼쳐져 있고, 서북으로는 변방의 관문인 옥문관(玉門關)이 있는 요지이다. 또한 난주성은 병마(兵馬)들이 집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써 병사들이 향수병을 달래기 위해 유흥가를 헤매는 곳이기도 하며, 병점(兵店)과 마장(馬場)이 도처에 펼쳐져 있어 한눈에도 변방풍운의 발원지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아무튼 고향을 떠나 있는 병사들의 애수를 달래주거나 사막을 여행하는 대상(隊商)들에게 위안을 주는 데에는 이만한 장소도 없다. 그만치 홍등가(紅燈街)가 발달해 있다는 얘기다. 도박장(賭博場)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본시 도박과 향락은 불가분의 연계를 가지고 있기도 하거니와 투전판에 인생을 거는 자들이 몰려들어 난주성은 항시 시끌벅적한 분위기였다. 그 밖에도 난주성의 특징을 들라면 또 있다. 이곳은 이르자면 다양한 인종들의 전시장이다. 무장한 병사들이 어깨를 으쓱대며 거리를 활보하는 중에 변방 각지에서 몰려든 대상들이 수시로 낙타를 몰고 오가는데, 저마다 피부색이 다른 그들 상인들로 인해 몹시 특이한 풍정을 이루는 곳이다. 덕분에 그들이 구성하고 있는 시장(市場)은 언제나 인파로 붐볐으며 홍등가에서는 기녀들의 끈끈한 노랫소리가 끊임없이 울려나와 행인들을 유혹하곤 했다. 오후 무렵. 북문으로부터 인파 속에 떼밀려 한 소년이 걸어 들어오고 있었다. 나이는 이제 대략 십육, 칠 세쯤 되었을까? 일신에는 백의(白衣)를 걸치고 있었으나 말이 백의지, 때가 절어 있는 데다가 그나마 다 닳아빠져 그의 생활이 얼마나 궁핍한지를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궁상맞은 몰골에 비해 어울리지 않게도 옆구리에 큼지막한 책보따리를 끼고 있었다. 질적(質的)인 면이야 어떻든 차림도 문사의에 문사건까지 갖추고 있다. 어디 그 뿐인가? 그는 한 손에 두터운 고서(古書)를 든 채 남이야 어찌 보든 길을 가는 와중에도 줄곧 책에만 눈을 박고 있었다. 언뜻

저자소개 - 검궁인

1980년부터 10여년 간 다수의 장평무협 소설 저작활동. 『대소림사』,『십전서생』,『웅풍독패존』,『태양천』,『절대마종』,『월락검극천미영-19권』을 비롯하여『루』,『독보강호』,『만통사인방』,『자객도』,『조화공자』,『건곤일척』,『혈루』등 80여편의 창작활동. 만화영화『은비까비의 옛날옛적에』,『달리는 미래특급』,『만화인물한국사』등의 방송시나리오 집필. 현재 만화영화 기획과 대구일보에 대하 무협소설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를 연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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