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천하에서 가장 뛰어난 검객, 심진의. 천하에서 가장 강하고도 가장 신비로운 곳, 기검산장. 천하에서 가장 유명한 검법, 만장검경. 경맥이 끊겨 무공을 더 이상 수련을 할 수 없는 몸이 된 지금, 그에게 남은 건 허상 같은 화려한 과거와 가족의 배신뿐인 줄 알았는데…. *** 그는 천천히 의자를 밀어내고 백탑의 정상에 섰다. “삼공자!” “셋째야! 네 다리가?” “사부님!” 백탑 아래 있던 사람들은 경탄을 금치 못했다. 분명 선의 부자통이 전신의 경맥이 끊겨 일어설 수 없다고 했는데 이런 기적이 일어날 줄이야! “삼공자…… 검기(劍氣)로 몸을 지탱하고 있는 건가? 엄청난 의지군!” 역자: 김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