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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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영원(永遠)은 필요하지 않다. 필요한 것은 순간(瞬間)이다. 드넓은 평원(平原). 애마(愛馬)에 앉아서, 손 등에 매를 놓고 달릴 때, 이마 위로 흐르는 한 줄기 바람. 그 순간이 인생(人生)이다. 죽으면 죽으리라! 대역모를 꿈꾸며 풍운무림(風雲武林)을 활보(闊步)하는 사나이 중의 사나이 곤륜왕(崑崙王)! 그리고 천하제일의 무림고수이며 판관(判官)인 주인공 사이룡(史二龍)! 두 사나이가 벌이는 한 판 대결의 와중에서 울고 웃는 두 절세가녀(絶世佳女) 야유화와 가령공주! 그리고 기구하게 태어나 자객의 길을 걷는 고독한 여자 자객 마고! 그리고 반인반귀의 인생을 살아야만 하는 무서운 여인 빙요화! 야망과 야망. 사랑과 사랑이 벌이는 장편 대서사시(大敍事詩) 男! <맛보기> * 序 모악귀(茅岳鬼)는 앞서 걷는 여인의 뒷모습을 보며 꿀꺽 소리가 나도록 침을 삼켰다. 이국 여인의 모습이 신비스럽기도 하거니와 그 뛰어난 미색하며 미끈한 몸매가 그의 가슴을 요동치게 했다. 여인의 머릿결이 붉은 갈색인 것이 더욱 그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여인은 이제 막 저잣거리를 벗어나고 있었다. 해가 기울어 먼 산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었고 여인은 산 그림자 안으로 들어서는 중이다. 모악귀는 여인의 뒤를 조심스럽게 밟아가며 허리춤의 전대를 만지작거렸다. 그의 전대에는 은자 대신 염정구심환(艶情句心丸)이 들어있었다. 그가 여인네를 희롱할 적마다 써먹는 모산요법(茅山妖法)을 시전하기에 약간 부족한 감도 없지 않았다. 어제 너무 써먹은 탓이다. 어제는 생각 밖으로 야행길에 젊은 아낙 둘을 만나 노상에서 질펀하게 희롱했다. 그때 너무 많은 양을 썼다. 자신도 창졸지간에 만난지라 미처 처신하지 못했다. 어쨌든 아까운 염정구심환이 두 개밖에 남지 않았고 고의는 아니었으나 아낙네들은 다시는 아이를 가질 수 없을 만큼 몸이 망가졌을 것이다. 해가 지고 붉은 노을 대신 푸르스름한 땅거미가 산자락에 깔리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인은 홀로 산길을 걸었다. 모악귀는 점차 이상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저 여인은 어째서 이제는 인적도 없고 인가 한 채 없는 산길을 쉬지 않고 계속 걷는가? 이대로 계속 간다면 저 매봉(梅峰)을 넘어서야 겨우 인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혹시 누구에겐가 쫓기거나 혹은 가출해버린 유부녀는 아닐까? 그렇다면 더욱 잘된 일이다. 접근이 쉽고 강제가 아니어도 좋지 않은가? 아무리 무공으로 눌러서 여인을 접하기가 쉽다고 해도 모악귀는 결단코 그런 짓은 한 적이 없

저자소개 - 사마달, 일주향

본명 신동욱, 현재 사마달프로의 대표이다. 무협 1세대 작가로 수백 권의 소설과 이천여 권의 만화스토리를 집필하였다. 소설로는 국내 최장편 정치무협소설 <대도무문>,<달은 칼 끝에 지고>(스포츠서울 연재), <무림경영>(조선일보 연재)등의 대표작이 있다.만화로는 <용음붕명>(일본 고단샤 연재), <폴리스>,<소림신화>,<무당신화>등 다수의 신화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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