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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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로틱함' 키워드 검색 결과 (243)

  • 대물로 태어나게 해주세요!

    성난불기둥 | 총 77권

    이정우는 40 성공한 가장이다. 그러나 158의 작은 키에 5cm 밖에 안 되는 소물(?)로 인해 부부관계가 원만치 못했다. 부인의 불륜으로 인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그는, 신 앞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환생의 기회를 부여받는다. 신은 그가 가진 키와 아이큐 그리고 그곳의 크기를 모두 더한 숫자 300을 재분배 할 수 있는 권능을 하사하고, 이정우는 185,97,18의 젊은 이도훈으로 다시 태어난다. 이제 대학생인 이도훈의 삶을 살게 된 이정우의 손목엔 ‘플레이어’들만 사용할 수 있는 신의 선물이 주어지는데... 주인공은 이를 활용해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이도훈이 못 다 이룬 꿈을 대신 이루기 위해 동분서주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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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독천년

    와룡강 | 총 9권

    어느 누구의 인생인들 孤獨하지 않으랴? 울고, 웃고, 사랑하고, 싸우고... 그렇게 어울려 살아도 인간은 영원히 혼자일 수밖에 없다. -고독마야(孤獨魔爺) 섭장천(涉長天)! 너무도 강했기에 더욱 더 고독할 수밖에 없었던 불우한 절대자! 그가 세상을 버린 것이 아니라 세상이 그를 버렸다. 자신을 버린 그 냉혹하고 저열한 세상을 향해 이제 그가 복수의 칼을 던진다. 불굴의 의지와 따스한 심성으로 비정강호(非情江湖)를 단죄할 젊은 기린아(麒麟兒)를! 고독(孤獨)한 천년(千年)의 무림사(武林史)에 종지부를 찍을 파천황(破天荒)의 신룡(神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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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왕독보

    와룡강 | 총 5권

    무릇 무림인이 된 자 가장 원하는 보물이 무엇인가? 공력을 비약적으로 증진시키는 희세영약(稀世靈藥)인가. 아니면 금석을 무우베듯 하는 신병(神兵)일까? 아니다. 무사된 자라면 희세영약이나 천고신병보다는 누구나 한 가지 새로운 무공구결(武功口訣)을 더 원할 것이다. 특히 그 무공이 거세무비의 위력을 지녔다면 금상첨화가 아니겠는가? 언제부터인가 무림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전설이 전혀 내려오고 있었다. 그것은 세 가지의 무공비급에 관한 전설이었다. -고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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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룡파황보

    와룡강 | 총 5권

    와룡강 작가의 <백면투신>의 원작, <천룡파황보> 독.점.출.간! 사라진 천지팔로무맥(天地八路武脈)의 종사들 칠백년전(七百年前)-! 무림사에 다시 없을 희대의 실종(失踪)사건이 있었다. 팔인(八人)의 절대고수(絶代高手)가 한날 한시에 사라졌으며…, 이로 인해 무림과 무공의 발전(發展)이 수백 년을 후퇴하는 비극(悲劇)이 야기되었다. 그것은 그들 팔인이야말로 강호무림 누천년의 역사가 배출한 최고, 지상의 정화(精華)였기 때문이다. 장구연월동안 강호를 영도해온 여덟 개의 무맥(武脈)-! 이름하여 천지팔로무맥(天地八路武脈)의 종사(宗師) 팔인(八人)이 한꺼번에 지상(地上)에서 사라져 버린 것이다. -자부천존(紫府天尊)! -만겁마종(萬劫魔宗)! -십절전모(十絶戰母)! -철사대제(鐵獅大帝)! -역천사황(逆天邪皇)! -절대독천존(絶代毒天尊)! -옥면화왕(玉面花王)! -요색관음(妖色觀音)! 도(道), 마(魔), 투(鬪), 불(佛), 사(邪), 독(毒), 색(色), 요(妖)-! 일컬어 천지팔로무맥(天地八路武脈)으로 불리는 여덟 무류(武流)의 지존(至尊)들! 천지팔황(天地八皇)이라 불리는 그들의 실종은 실로 막대한 피해를 무림에 끼쳤다. 종사들을 잃은 각 무류들은 분열과 항쟁을 거듭했으며, 그 와중에서 붕괴되고 궤멸하여 무림에서 사라졌다. 여덟의 거대한 기둥을 잃은 무림은 대혼돈(大混沌)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그후 칠백년, 무림은 실로 길고도 암울한 암흑기(暗黑期)를 거쳐야만 했다. 그만큼 천지팔황(天地八皇)의 실종은 강호무림에 엄청난 타격을 가한 것이다. 약육강식(弱肉强食)의 논리(論理)만이 세상을 지배하는 비탄과 공포의 세월, 강자(强者)의 횡포(橫暴)와 약자(弱者)의 신음, 도의(道義)와 이치(理致)가 실종된 삭막하고 살벌한 세태(世態)-! 이 모두가 그들 천지팔황(天地八皇)의 실종으로 야기된 결과였다.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어떤 비밀이 있었기에 고금을 통틀어도 다시 없을 초강자들인 그들 팔인의 종사들이 한날 한시에 사라졌던 것일까? 과연……?

  • 여배우 메이커

    버푸 | 총 6권

    ‘인큐버스 왕’이 집필한 『마성의 작법서』를 구매하고 특수한 능력이 생겼다. 모티브로 정한 여배우의 모습을 상상하기만 해도 영감이 떠오르며 완성도 높은 대본을 집필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내가 쓴 대본으로 연기하는 여배우들에게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내게 호감을 가진다는 것이다!

  • 간 큰 제비

    백천호 | 총 7권

    가문의 고서를 통해 익히 색공으로 제비계의 일인자로 군림하던 강방아, 하지만 정체 모를 이에게 칼을 맞고 숨을 거두는데……. 그런 그가 평양에서 다시 눈을 뜬다! 꽃제비 청년, 강준혁으로 태어난 제비왕. 북한의 미녀들을 차례로 접수하던 그의 간덩이가 커졌다. 백천호의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간 큰 제비』.

  • 야설가와 대마왕

    수라백 | 총 9권

    글피아의 19금 소설가 필검호(김강호)의 열혈독자, 대마왕 우르고스! 그의 잦은 연중에 결국 직접 나서기로 결정했다. ""너에게 매혹의 권능을 주겠다. 단 절대로 연중 금지!"" 영혼을 탈탈 털어가겠다는 것도 아니고, 대마왕이 정한 조건은 절대적인 연중 금지! 오직 이것 하나였다. 오크보다 못생긴 모태솔로 김강호. 이런 녀석이 19금 소설이라니, 웃긴 놈! 하지만 더는 실패만 하는 상상연애는 그만! 그에게 매혹의 권능이 생겼다. 달려라, 오크야! 너도 여자를 꼬실 수 있단다! 너도 연애를 할 수 있어! 너도 여자를 만날 수 있다고! 본격! 오크가 여자 만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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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자패왕

    와룡강 | 총 4권

    한 칸의 밀실(密室). 이곳은 무림성의 깊은 곳에 자리한 은밀한 밀실이었다. “아아...흑...!” “헉헉...!” 밀실 안을 가득 채우며 숨가쁘게 흘러나오는 뜨겁고 질탕한 신음성. 지금 밀실 안은 온통 후끈한 열기로 가득 차 있었다. 그 속에 끈적하게 배어드는 치밀하고 무서운 음모(陰謀). 장차 전무림을 피로 뒤덮을 일대음모가 그 가운데 움트고 있었으니……. 무림성의 깊은 곳에서 은밀하고 악독한 음모가 꿈틀거리고 있을 줄이야 뉘라서 알았으랴? #서장 구자패왕(九字覇王)! 그 이름은 지난 천년간 무림을 지배해 왔다. 절대(絶對), 최강(最强)이란 수사는 그들 구인(九人)을 위해 남겨져야만할 말이었다. 무림사(武林史) 이래 수많은 강자 고수들이 명멸해갔다. 하지만 그 누구도 그들 구자패왕(九字覇王)을 능가하지는 못했다. 만일 고금제일인(古今第一人)을 가린다면 그들 구자패왕 중에서 나올 것은 자명한 사실이었다. 용(龍), 호(虎), 풍(風), 운(雲), 열(熱), 빙(氷), 독(毒), 검(劍), 사(邪)……! 그 아홉자(九字)로 대변되는 구인(九人)의 초인중에서……. <우내사천(宇內四天)> 용(龍), 적룡천존(赤龍天尊)! 호(虎), 호면제왕(虎面帝王)! 풍(風), 폭풍여제(暴風女帝)! 운(雲), 운중마라천(雲中魔羅天)! 구자패왕 중에서도 용,호,풍,운의 네 인물을 일컬어 우내사천(宇內四天)이라 부른다. 그것은 우내사천의 활동무대가 중원무림이었기 때문이다. 반면 구자패왕중 우내사천을 제외한 오인(五人)을 일컬어 세외오겁(世外五劫)이라 불렀다. 그것은 그들 오인의 출신이 변황무림이었기 때문이다. <세외오겁(世外五劫)> 열(熱), 서천(西天) 열화마종(熱火魔宗)! 빙(氷), 북해(北海) 빙극신모(氷極神母)! 독(毒), 묘강(苗彊) 만독노조(萬毒老祖)! 검(劍), 신강(新彊) 지옥검마황(地獄劍魔皇)! 사(邪), 막북(漠北) 사사대겁황(邪邪大劫皇)! 세외오겁! 달리 변황오패(邊荒五覇)라고도 불리는 변황무림의 전설들이 그들이다. 한데 운명의 장난인가? 우내사천과 세외오겁등 구자패왕은 같은 시대에 세상에 태어났으니……. 지금으로부터 천여 년 전, 남북조(南北祖)의 혼란시대에 구자패왕은 세상에 나왔다. 무릇, 난세의 군웅들이 그러하듯 구자패왕도 역시 군림천하(君臨天下)의 야심을 품고 있었다. 필연적으로 구자패왕 사이에는 천하를 건 치열한 암투가 벌어졌다. 하지만 구자패왕이 누군가? 하나같이 인간으로서 이룰 수 있는 극한의 경지에 이른 초고수자들이 아닌가? 그 때문에 그들은 누구도 다른 누구를 쓰러뜨리지는 못했다. 그들의 실력은 가히 난형난제의 백중지세를 이루었던 것이다. 그로 인해 그들 사이에는 자연히 피 말리는 대치의 국면이 이루어 질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각자 막후의 동조세력을 규합하는데 열을 올릴 뿐이었다. 그 같은 팽팽한 대치의 국면이 삼십년이나 계속되었다. 하지만 궁즉통(窮卽通)이라 했던가? 돌연 엄청난 파국이 구자패왕의 대치상태를 일거에 와해해 버렸으니……. -우내사천의 연합(聯合)! 사건은 바로 그것으로부터 비롯되었다. 우내사천은 중원인이라는 동족의식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었다. 반면 세외오겁은 전혀 이질적 출신을 배경으로 했기에 서로 융합할 수 없었다. 그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한 것이었다. -우선 연수하여 세외오겁을 타도하자! 그 후에 천하패권(天下覇權)을 가려도 늦지않다! 그 같은 합의가 우내사천 사이에 이루어진 것이다. 결국 우내사천은 연수하여 세외오겁을 각개 격파했다. 비록 세외오겁이 인간 극한의 경지에 이른 초인들이라 해도 우내사천의 연수합격에는 견디지 못했다. 비겁하다고 울분을 토해 봐도 이미 늦은 일이었다. 가장 먼저 신강(新彊)의 지옥검마황(地獄劍魔皇)이 우내사천의 합격에 패퇴했다. 지옥검마황의 근거지인 신강 지옥성(地獄城)은 주춧돌 하나 남기지 않고 무참하게 괴멸되었다. -피(血)로 맹세하거니와 원혼이 되어서라도 반드시 복수하겠다! 신강 지옥성주 지옥검마황은 그 같은 절규를 토하며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 신강의 패주인 지옥성 다음으로 파멸을 당한 것은 막북(漠北)의 패주이며 만사(萬邪)의 제왕인 사사대겁황(邪邪大劫皇)이었다. 그의 사술이학은 가히 역천(逆天)의 경지에 달해 있었다. 해서 달리 그는 역천사황(逆天邪皇)이라고도 불리웠다. 하지만 그 사사대겁황의 역천사법도 우내사천의 합공 앞에는 무력할 수밖에 없었다. -노부의 영혼이 십팔만번의 윤회(輪廻)로 소멸되지 않는 한, 역천사령(逆天邪靈)의 저주(詛呪)는 이루어질 것이다! 사사대겁황은 그 같은 저주의 말을 남기고 쓰러졌다. 신강 지옥검마황과 막북 사사대겁황의 괴멸은 다른 세외오겁을 경악케 했다. 이에 서천(西天) 열화마종과 북해(北海) 빙극신모, 그리고 묘강(苗彊) 만독노조는 다급히 연합을 결성하여 우내사천에 대항하려 했다. 하지만 그들이 미처 전열을 가다듬기도 전에 우내사천의 무지막지한 공세가 작렬했다. 세외삼겁은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그러나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우내사천에 대항한다는 것은 불가항력이었다. 결국 세외오겁의 나머지 세 초인들도 피눈물 속에 쓰러지고 패주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구자패왕중 오인이 사라졌다. 살아남은 우내사천! 이제 그들 사이에 생사의 존망이 걸린 일전을 피할 수 없었다. 과연 우내사천 중 누가 살아남아 고금무적(古今無敵)의 영예로운 보좌를 차지할 것인가? 그러나 결론을 밝히자면 우내사천 중 그 누구도 고금제일인으로 등극하지 못했다. 전설에 의하면 우내사천은 세인들이 알지 못하는 모처에서 최후의 일전을 치렀다고 한다. 그리고 그것이 끝이었다. 그 누구도 그 비밀의 전장에서 살아 돌아온 인물이 없었으니……. 우내사천의 후예들과 전무림인들은 필사적으로 우내사천의 종적을 찾았다. 그들이 남긴 초절기를 얻어 독패군림 하려는 야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허사였다. 끝내 그들은 우내사천의 흔적조차 발견하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세월은 무심히 흘렀다. 그리고 흐르는 세월에 묻혀 우내사천의 이름은 점차 세인들의 뇌리에서 지워져갔다. 그동안에도 수많은 군웅들이 세월의 흐름 따라 명멸해갔다. 그러나 현자들은 알고 있었다. 그 누구도 구자패왕을 능가하지는 못한다는 것을. 또한 언제고 구자패왕의 절기들이 부활하여 다시 한 번 무림의 패권을 다툴 것임을……! 과연 그런 날은 올 것인가?

  • 재벌 또라이로 다시 산다

    퓨어곰탱 | 총 11권

    눈을 떠보니, 내가 가장 증오했던 또라이가 돼 있었다.' 재벌 2세 훈남 또라이 윤정후. 그의 따까리 노릇하느라 인생을 탕진했는데, 이제는 그의 몸으로 살아내야 한다. 여자를 밥 먹듯이 갈아치우고, 싸가지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윤정후. 민우는 누구에게도 들키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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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마지존(무삭제판)

    강태산 | 총 4권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 세상을 파괴와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가고자 하는 자! 정의를 짖뭉개고, 협을 단칼에 베어 없애고자 하는 자! 그들을 우린 마[魔]라 한다. -복마지존[伏魔至尊]! 복마[伏魔]! 마가 엎드린다! 한 손에는 녹슨 철도 혈전뇌도[血電雷刀]를, 또 한 손에는 복마신검[伏魔神劍]을 쥔 채 세상의 마를 척결하고자 나타난 절대지존. 그의 칼날 아래 마가 베어지고, 그의 검날 아래 마가 무릎을 꿇도다! 복마지존 유검옥! 그는 강호를 말살하려는 혈련마교를 상대로 사자후를 토해냈고, 중원 무림을 정복하고자 하는 제왕천을 향해 검을 들었다. 하늘을 대신하여 세상의 모든 악과 마를 척결하고자 그가 왔다. 한 손엔 칼, 또 다른 손엔 검을 든 채!

  • 향기 : 거부할수 없는 유혹

    어쩌느냐 | 총 10권

    향기 .. 그것이 가지는 치명적인 유혹.. 그리고 그 유혹을 가지고있는 남자들의 이야기 이제 마지막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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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룡탄

    강태산 | 총 3권

    막 안으로 들어선 사내는 청년이었다. 약관(弱冠)을 넘긴 듯한 그는 곰털 조끼를 걸치고 머리에는 너구리모자를 썼다. 모랫바람을 막기 위해 눈만 내놓고 코와 입을 가린 천은 목도리처럼 목과 얼굴을 빙빙 감고 있었다. 사내는 허리에 은빛 찬란한 검(劍)을 찼다. 햇빛을 등지고 있건만 검집에서 번뜩이는 빛은 유리처럼 맑고 섬뜩했다. <…….> 청년은 말없이 안으로 들어섰다. 포융찰 안으로 다시금 칙칙한 어둠과 끈끈한 색기에 잠겼다. 청년은 묵묵히 빈 탁자에 앉았다. 화라라…… 의자에 뽀얗게 앉아 있던 푸석푸석한 모래먼지가 안개처럼 피어 올랐다. 청년은 손으로 얼굴과 목을 칭칭 감은 천을 풀었다. 순간 어둡던 포융찰 안이 갑자기 밝아지는 듯했다. 드러난 사내의 얼굴은 여자처럼 희었다. 약간 각이 진 듯한 오관은 지극히 준수했다. 붓으로 듬뿍 먹을 찍어 그은 듯한 눈썹 아래 자리잡은 한 쌍의 눈은 흑진주처럼 반짝였다. 조각을 한 듯한 매끄러운 콧날, 굳게 다물려 있는 입술은 강인하며 호쾌한 인상을 풍겼다. 특히, 관자놀이까지 길게 그어진 짙은 검미(劍眉)는 멋지다 못해 신비스러운 느낌이 들 정도다. 이렇듯 황량한 땅에서 군계일학(群鷄一鶴)의 미장부를 만난다는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청년을 바라보는 계집들의 눈빛이 몽롱해졌다. <아…… 꽁짜래도 좋아, 안겨나 봤으면…….> 거칠은 사내들 배 밑에 깔리기 일쑤였던 유녀들에게 비친 청년은 분명 백마(白馬)탄 왕자(王子)였다. 일순 사십대의 퉁퉁한 몸집을 한 자가 청년에게 다가왔다. <뭐 드시겠수?> 그는 이곳의 주인이자 점소이였다. <술 좀 주시오.> 청년의 음성은 곱상한 얼굴과는 달리 몹시 찼다. <안주는?> <필요 없소.> 안주도 없이 깡술을 마신다고 했건만 주인은 군말없이 주방으로 들어갔고, 곧 주인은 곧 양(羊) 오줌통으로 만든 술부대를 탁자 위에 올려 놓았다. 관외의 술은 독하다. 관외의 주법(酒法)은 단순하다. 술은 주전자나 술병이 아닌 개나 양의 오줌통에 담겨져 있다. 술잔이란 것은 없다. 오줌통 주둥아리에 그냥 입을 대고 들고 마시는 것이 관외의 주법이다. 관외는 물자(物資)가 귀하다. 술병이나 술잔을 찾는다는 것은 이곳에선 사치일 뿐이다. 청년은 말없이 독한 술을 마셨다. 단숨에 한 포대의 술을 마신 그는 비로소 빈 포대를 탁자에 내려놓으며 목에 낀 모래를 씻은 듯 다소 상기한 표정을 지었다. 청년은 온몸으로 짜르르 번지는 주기(酒氣)를 음미했다. 이때다. 칠 척 거구에 한 마리 시커먼 곰을 연상케하는 험상맞은 얼굴의 장한 하나가 퉁명스럽게 말을 뱉았다. <어쭈, 제법인데? 생긴 것은 기집년 등이나 처먹을 기생오라비 같은 놈이 말이야.> 말을 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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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검풍운

    홍파 | 총 3권

    천장지비(天藏地秘)라는 말이 있다. 존재하고 있으되 어디엔가 깊이 파묻혀 세상에 드러 나지 않은 일종의 신비(神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상에는 많은 신화(神話)와 혹은 전설(傳說)이 사람 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강호무림(江湖武林)에는 유난히 신화와 전설이 많다. 여기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있다. --창해옥룡(滄海玉龍) 연소월(燕素月)! <맛보기> * 第 一 章 武林共敵 천장지비(天藏地秘)라는 말이 있다. 존재하고 있으되 어디엔가 깊이 파묻혀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일종의 신비(神秘)를 두고 하는 말이다. 세상에는 많은 신화(神話)와 혹은 전설(傳說)이 사람의 입을 통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강호무림(江湖武林)에는 유난히 신화와 전설이 많다. 여기 한 사람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있다. --창해옥룡(滄海玉龍) 연소월(燕素月)! 그는 도대체 누구인가? 세상에 그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또한 그를 아는 사람도 없다. 창해옥룡 연소월! 현존하는 무림인 중에 연소월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이 이름은 어느날엔가 갑자기 세상에 알려졌다. --창해옥룡 연소월을 척살하라! 정도무림의 중추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구대문파(九大門派)와, 마도무림의 하늘이라고 불리우는 천마신전(天魔神殿)에서 동시에 내려진 척살명령! 무림은 경동했다. 정사무림(正邪武林)의 공적! 이는 곧 천하의 공적을 의미한다. 누구든 그를 죽이면 정도무림(正道武林)에서는 물론이요, 마도무림(魔道武林)의 영웅이 된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소월을 죽였다는 사람은 없다. 더욱이 그를 보았다는 사람도 없었다. 이름이야 세상에 알려졌으나, 정작 그의 나이가 몇 살이며,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까지 아는 사람은 없었다. 하물며, 창해옥룡 연소월이 여자(女子)인지 아니면 남자(男子)인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연소월이라는 이름 석자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다. 그러나 사람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연소월을 죽이기위해 혈안(血眼)이 되어있었다. 누구든 연소월의 이름을 거론하고 나면 그 다음날은 죽은 시체로 발견되었다. 술취한 기분에 어쩌다가 연소월이라는 이름을 거론했다가 영문도 모르는 채 죽어간 사람도 있었다. 그로 인해 중원무림에는 또 하나의 불문율이 생겨났다. --연소월을 아는 사람은 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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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풍연가

    사마달 | 총 3권

    사마달의 무협소설 '검풍연가' 중원무림의 태양(太陽)이고 영원히 살아있는 불세출(不世出)의 무신(武神). 절대불사존(絶代不死尊)이란 명호로 죽어도 죽지 않는 영원불멸의 불사신(不死身)으로 존재하고 있는 바로 그 사람… '검수천(鈐守天)'을 만나 볼수 있다.

  • 색황

    제갈천 | 총 4권

    장편 창작 무협소설. 순진하기만 했던 주인공 백검준. 강호의 절세 미녀들을 취하며 무림 최강자로 도약하는 주인공의 활약을 그렸다. 강호에 전혀 인연이 없던 백검준은 생계를 위해 노역을 하다, 우연히 한 동굴로 들어가게 되고, 절세의 기연을 얻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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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자 무사

    별도 | 총 7권

    독특한 구성과 문체를 통해 대담한 남녀의 숨 가쁜 지략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가진 것이라고는 기막히게 좋은 머리와 빼어난 외모, 여자 유혹하는 기술밖에 없는 거리의 도적 현당이 주화입마에 빠진 남궁세가 소가주의 대역이 된다. 남궁세가각 속한 남부맹의 사대 가문과 문사 우희는 제각기 그를 이용하려 들지만 현당은 오히려 지신의 힘을 키워가고... 최고의 대역이자 최악의 대역, 그림자 하나가 무림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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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골탈태(換骨奪胎)

    와룡강 | 총 8권

    ― 단서(丹書)! ― 옥액(玉液)! 그 두 가지의 이름은 지난 백여 년의 세월 동안 강호무림에 숱한 풍파를 불러일으켰다. 한 권의 비급과 한 병의 신비한 영약! 붉은 표지의 비급(丹書)에는 천하무적의 신공절학이 수록되어 있으며, 옥같이 보배로운 물약(玉液)은 만독불침(萬毒不浸)과 금강불괴(金剛不壞)를 만들어 준다! 칼끝에 생명을 건 무림인들이 그 이름을 들을 때 입 안의 침이 마르고 혈관의 피가 들끓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청구단서(靑丘丹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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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혈

    홍파 | 총 3권

    * 序 章 아들아! 塞下曲을 불러다오! ― 塞下曲에 英雄의 넋(魂)은 잠들고……. 中天孤月을 바라보며 한 마리 상처 입은 野獸가 痛哭하노니! 악양(岳陽)! 호남성(湖南省)의 북부에 위치한 고도(古都). 동정호(洞庭湖)가 이곳에 위치해 있으며 악양루(岳陽樓)가 있다. 두보(杜甫)의 시(詩) 등악양루(登岳陽樓)로 더욱 친숙한 곳이다. ― 옛날 들은 洞庭의 물 지금 오르는 岳陽樓. 吳楚를 동남으로 물리치고 乾坤日 밤에 뜨는도다. 친구 소식 한자 없고, 늙고 병들어 외로운 배만 있네. 초옥(草屋)! 갈대잎을 엮어 올린 초옥은 허름하기 이를 데 없다. 천장은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 하늘이 보였고 바람이라도 세차게 불면 금방 날아갈 것 같다. "헉, 허억!" 한 사람이 가쁜 숨을 토하고 있다. 썰렁한 방안에 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 사람. 나이는 대략 오십여 세. 살아 있는 인간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깡마른 체구에 오른팔과 한쪽 눈을 잃은 불구(不具)였다. 안색은 오랜 투병으로 인해 누렇게 변해 있었으며 숨을 내쉴 때마다 깡마른 체구가 힘겹게 들썩거렸다. 그 옆에는 한 명의 청년이 무릎을 꿇고 앉아 있다. 대략 이십 세쯤 되었을까? 몸에는 여기저기 기움질을 한 허름한 백의(白衣)를 걸치고 있다. 각이 진 사각(四角)의 얼굴에 짙은 검미(劍眉)가 한층 그의 강인한 인상을 두드러지게 했다. 눈은 사자(獅子)의 눈을 닮았으며 전체적으로 얼굴의 선(線)이 굵고 시원하다. 떡 벌어진 어깨와 넓은 가슴을 지닌 건장한 청년이었다. 강인한 야성(野性)을 짙게 풍기는 청년. 여인이면 누구나 그의 넓은 가슴에 안겨 보고픈 욕망을 느끼리라! 더욱 신비한 것은 청년의 눈이다. 놀랍게도 청년의 눈동자를 자세히 보면 두 겹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겉으로 드러난 눈동자 속에 그림자처럼 자리잡고 있는 또 하나의 눈동자. 두 겹의 눈동자! 전설(傳說)은 말한다. ― 이형신안(二形神眼)!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영웅 초패왕 항우(項羽)! 그가 두 겹의 눈동자를 지닌 이형신안의 인간이라고 사서(史書)는 전한다. 천년(千年)에 한 명 태어나기 힘들다는 신인(神人). 그 이형신안의 인간이 이곳에 존재하고 있다. 깡마른 초로노인은 숨이 턱밑까지 차오른 듯 허덕였다. "헉… 허억! 약속하거라, 산월(山月)! 어떤 일이 있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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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림어사

    홍파 | 총 3권

    <맛보기> * 序 章 I 얼굴 다섯. 얼굴.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얼굴 다섯(五名). 강호(江湖). 잔잔한 강호의 호심(湖深)에 일대 파문을 던져 놓았던 얼굴들. 무림사(武林史)이래 가장 신비하고 통쾌한 승부사였던 오인(五人). 천외오군자(天外五君者)― 스스로 그렇게 불리기를 원했던 얼굴 다섯 개, …… 매(梅), 란(蘭), 국(菊), 죽(竹), 송(松). 허나, 묘하게도 그 이름들은 그들에게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이름으로도 더욱 유명했다. 매(梅)― 역맹자(逆盲者)……! 이 시대가 탄생시킨 희대의 살성(煞星), ― 알려하지 마라. 만나지도 말라. 만약 재수없게 그를 만났다면 당신의 목이 제자리에 붙어있는지부터 확인한다. 자칫 잘못하면 땅에 떨어진 당신의 목이 목없는 당신의 몸뚱아리를 바라보게 될테니까? 세상은 춥고 더럽다…… 강호는 더욱 춥고 더럽다. 더럽고 추한 세상이 보기 싫어 스스로 자신의 두 눈을 파낸 인물. 그는 세상이 춥다고 한 여름에도 두터운 솜옷을 입고 다닌다. 정대쾌검의 달인(達人). 섬전일혼류(閃電一魂流). 빛보다 빠른 이 쾌검법은 단 한치의 오차도 없이 상대방의 목을 꿰뚫는다. 란(蘭). 흑탑천황(黑塔天皇). 정확히 구척 두치의 신장을 가진 흑면거한(黑面巨漢). 전신이 도검불침(刀劍不侵)인 금강불괴(金剛不壞)지신으로, 그가 시전하는 삼십육 혼천대력패황권(混天大力覇荒券)은 능히 사해를 뒤집고 만근의 거석(巨石)도 가루로 만든다. …… 나는 세상에서 가장 억울한 사람이다. 나는 남들보다 표적(?)이 커서 빗나간 화살에도 곧잘 얻어맞는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금강불괴지신을 연성한 것 뿐이다. 게다가, 나는 몸집에 비해 어울리는 병기가 없다. 할 수 없이 나는 길이가 일 장이나 달하고 무게가 칠백근이나 달하는 철봉을 독문병기로 가지고 다닌다. 이 모든 것들은 내가 하고싶어서 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더욱 억울하다. 매일같이 억울하다고 푸념을 늘어놓은 이 인물. 그래서 더욱 재미(?)있고 친근해지고 싶은 인물이다. …… 국(菊). 매비자(賣秘子). 걸어 다니는 무림의 인간사전(人間辭典)―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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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조혈인(무삭제판)

    강태산 | 총 4권

    강호를 지배하고 있는 악의 무리 흑성(黑城). 흑성의 횡포에 강호의 협사들은 어둠 속에 숨어 흑성과 게릴라전을 펼치고 있는 어려운 강호. 그 피비린내 나는 전쟁 속에 주인공 장세경(馬大峰)의 아버지 마천익(馬天翼)은 죽음을 당하고, 장세경은 복수의 길을 걷는다. 거대한 조직 흑성 안에 여러 파벌이 있어 그 파벌의 우두머리들은 차기 대권을 노리며 야망과, 음모, 배신, 권모술수를 펼치고 있다. 장세경은 그들의 그러한 야망을 이용해 흑성의 조직을 하나하나 무너트려 나가니.

  • 오픈 바디 퀘스트

    세피아로 | 총 3권

    김강철. 군용 팬티를 벗어 던지고 민간인으로 탈바꿈한 지 한 달째. 여자! 돈! 직업! 모든 게 부실할 뿐이다. 그러나 ‘헬리아 온라인’에서라면 다르다! 무한 퀘스트를 돌파하라! 게이지를 채워 극강의 정력을 발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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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문령

    홍파 | 총 3권

    <맛보기> 序 章 (I) 千年의 魔 우웅…… 우웅……! 울음(哭) 오싹한 전율을 자아내는 괴귀(怪鬼)스런 곡성(哭聲)이 들려오는 곳. 이곳은 어디인가? 사시사철 자욱한 혈무(血霧)가 영겁(永劫)의 세월을 두고 휘장을 하듯이 두르고 있는 산(山)이었다. 묘봉산(妙峯山). 천년의 대도(大都)인 연경(燕京)의 서북방(西北方) 사십여 리에 위치한 석산(石山). 북쪽으로는 만리장성(萬里長城)의 웅자가 보이고, 장성을 잇는 성곽(城廓)이 아픔처럼 눈을 찔러왔다. 난립한 괴석(怪石)과 검날을 박아놓은 듯한 산세. 허나, 이곳은 일년 내내 짙은 혈무에 가려진 곳이기도 한다. 그래서 더욱 신비를 자아내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세인들은 이 산에 서려있는 끔찍한 저주(詛呪)에 숨통을 조이고 있었다. 이 유곡(幽谷)의 침침한 늪에 서린 저주를……! 뭉클…… 뭉클……! 혈무(血霧). 피(血)보다 더 진하고 소름끼치는 혈무. 그것이 지금 묘봉산 마화(魔花)처럼 휘감고 있었다. 이곳에서 괴이한 호읍(號泣), 호곡(號哭)과 호원(呼寃)이 들려오고 있었으니, 우웅……! 우웅……! 울어라! 호곡(號哭)도 아니요, 망자(亡者)의 고락(苦樂)은 영고성쇠(榮枯盛衰)의 윤회(輪廻)에 영탁(鈴鐸)한 울음으로 영적(靈蹟)을 낳은 것이니…… 유명(幽明)에 파묻인 나(我)의 영(靈)이 염리(厭離)의 행로(行路)에 서성이도다. 죽음(死)의 늪에서…… 파리한 영혼(靈魂)은 영월(令月)의 유회(幽懷)를 부둥켜 안고, 영념생멸(永恬生滅)의 희비(喜悲)속에서…… 나(我)는 유수(幽遂)같은 늪에서 허우적거리니. 혈혈(孑孑)이 딛고 일어선 대지(大地)에, 벽력(霹靂)의 저주(詛呪)을 퍼붓고, 천년의 잠자던 마(魔)를 일깨워 영원불멸(永遠不滅)이 마도(魔道)를 이룰 것이다. 일어나라! 마(魔)여―! 천년의 위대한 마(魔)의 혼백(魂魄)이여! 천년의 잠에서 깨어나라! 오오……! 저 한탄과 저주(詛呪)가 서린 울부짖음. 그것은 구천유부의 암계(暗界)에서 흘러 나오듯 사이(邪異)하기 그지없는 것이었으니, 누구의 울음인가? 세인들의 아득한 기억은 하나의 가공할 인물을 떠올린다. 전설이 말하는 마인(魔人). 진정한 마도(魔道)를 추구하던 마의 화신(化身). 천하의 존재(存在)마저도 좌지우지할 수 있는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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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검명

    홍파 | 총 4권

    碧血鳴에 이은 홍파(洪波) 武道小說 第二話 劍后의 神劍은 부러졌다! 武林聖女가 타락한 몸뚱이로 밤(夜)을 찾는다. 刀帝는 왜 愛刀를 洞庭湖에 내던지고 주정뱅이가 됐는가? 武林의 巨星들! 正邪十八尊이 어느날 과거를 잃었다! 그리고 庚辰년 辰月 辰日 辰時에 태어난 두 사람의 뒤바뀐 運命. 廣恨宮에서 시작된 巨大한 陰謀! 이제 孤劍鳴의 숨가쁜 歷程이 始作된다. <맛보기> * 序 章 天機漏泄 곡생(曲生)은 허기로 뱃가죽이 달라붙는 것 같았다. 방안이며 부엌을 뒤져 요기할 것을 찾아보았지만 배를 채워 줄 만한 음식은 없다. 옆방에서 배고파 우는 손자의 울음소리도 힘없이 잦아들고 있다. 말라붙은 솥뚜껑을 덮고 일어서는 곡생은 땅이 꺼져라 한숨을 토해냈다. "지지리 복도 없는 놈이지." 올해로 일흔 다섯 번의 한서(寒暑)와 풍파를 겪어 온 곡생. 얼굴에 새겨진 골 깊은 주름살이 질곡(桎梏)의 삶을 말해 주고 있다. 곡생의 집안은 삼대(三代)째 가난을 운명처럼 짊어지고 살아왔다. 자식에게만은 곤궁한 삶을 물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맹세도 물거품이 된 지 오래다. "가업은 무슨 얼어죽을 놈의 가업이야." 곡생은 아침을 굶은 화풀이로 죽통(竹桶)과 동전 꾸러미를 방바닥에 팽개쳤다. 발 밑에 난잡하게 흩어진 동전과 죽통을 바라보는 곡생의 눈에 갈등의 빛이 역력했다. 일흔다섯 인생이 담긴 손때 묻은 죽통과 동전이다. 그나마 이것도 없으면 손자 놈의 입에 풀칠을 하게 될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곡생은 바닥에 앉아 죽통에 동전을 주워 모았다. "그 놈의 돈이 뭔지?" 가업으로 이어받은 점술(占術)로 다섯 식구가 살아가기란 쉬운 게 아니다. 세상이 태평해서인지 점을 보겠다고 찾아오는 사람이 한 달에 고작 한 명 꼴이다. 가뭄에 콩 나듯 찾아온 손님도 복채(卜債)를 부르면 고개를 젖고 발길을 돌리기가 십상이다. "하룻밤 계집년 품에 털어 넣는 돈이 얼만데." 육십이 다된 한숭(韓崇)이란 늙은이는 얼마 전 백화루(百花樓)의 기녀(妓女)를 하룻밤 끌어안고 뒹군 대가로 황금 세 냥을 날렸다며 곡생의 기를 죽였다. 죽통을 들고 일어선 곡생은 그 자리에 얼어붙고 말았다. 대체 언제 어디서 나타났는가? 이미 오래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곡생의 코 앞에 한 명의 여인이 고요하고 정숙한 자태로 서 있는 게 아닌가. 관능적이며 원시적인 아름다움을 지닌 미녀(美女). 흑백이 또렷한 한 쌍의 눈은 지적일 정도로 맑게 빛나고 있었으며 코와 입을 연결하는 삼각 구도는 흠 잡을 데 없다.

  • 신품무제

    제갈천 | 총 5권

    대명제국의 건국공신인 제갈휘의 아들 제갈천은 9세 때 거의 모든 분야에 통달한 신동.우연히 서원에서 대라내경이란 의학서적과 함께 각종 무예서 등 기문이서를 접하게 되고, 낚시를 하다 빠진 연못에서 천연별부를 발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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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할인]역적의 꿈

    비류수 | 총 10권

    내가 바라는 것은 하나, 사랑하는 그녀와 오손도손 사는 것뿐이었다. 허나, 너희들은 그녀를 나에게서 빼앗았다. 이제 너희들에게 보여주마. 내 여인을 빼앗은 것이 얼마나 잘못 된 선택이었는지. 나를 건드린 것이 어떤 파멸을 부르게 되는지 너희들은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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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혈기인

    와룡강 | 총 5권

    염제(炎帝)의 계절(季節)이 재래(在來)했습니다. 만물(萬物)의 생육(生育)을 북돋아주고 하동(夏童)들에게는 다시 없을 물놀이의 때를 제공하는 계절이겠으나 우리같은 소시민들에게야 어디 꼭 즐겁기만 하겠습니까?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숨이 턱까지 차오는 무더위, 온통 끈적대는 땀의 홍수, 생각만해도 끔찍한 계절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한여름의 맹염(猛焰)을 꺼리고 두려워한 것은 비단 요즘의 시절만은 아닙니다. 그래도 요즘에야 선풍기다 에어컨이다 하여 갖가지 문명의 이기(利器)가 있음으로 해서 큰고생하지 않고도 한계절 넘길 수도 있지만 어디 옛날에야 그런 문명의 혜택을 꿈이라도 꿀 수 있었겠습니까? 고작해야 찬물에 발 담그고 부채질 하는 정도였겠지요. 옛사람들이 한겨울의 혹한(酷寒)을 동장군(冬將軍)이라 부른 반면 맹하(猛夏)의 폭염(暴炎)을 염제(炎帝)라 칭한 것은 그만큼 더위를 두려워한 때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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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마겁

    강태산 | 총 4권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남자라면,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 그 여자가 세상을 가지고 장난을 치자 세상이 미쳐 버렸다. 요마겁(妖魔劫)! 妖! 저주받은 천갈좌(天蝎座)의 운명을 타고난 여자! 魔! 그녀를 막아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살바전사(薩派戰士)! 劫! 하늘은…두 운명을 그렇게 서로 만나게 하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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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벽력무진(霹靂無盡)

    강태산 | 총 3권

    남자가 지배하는 세상은 끝났다!!! 그녀는 게임을 즐긴다. 전쟁보다 잔인한 게임이 시작되었다. 세상은 그 게임에 신음했고, 그녀는 그것을 바라보며 피보다 진한 포도주를 즐긴 채 깔깔 웃었다. “어리석은 사내놈들, 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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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두천왕(北斗天王)

    강태산 | 총 3권

    “성(星)아, 너는 이후 네 마음대로 천하를 활보하여라. 가문의 한 따위에 얽매이지 말고 마음껏 날아라. 북두천왕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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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혈목(三血目)

    강태산 | 총 3권

    -삼혈목(三血目)! 세 개의 눈(目). 인간이 지닌 두 개의 눈(目)과 그 미간에 찍힌 핏빛 혈목(血目). 죽은 자의 미간에 피어나는 사(死)의 찬미(讚美). 삼혈목! 그것은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심연(深淵)의 공포를 느끼게 한다. 아니 몸서리쳐 진다고 표현해야 옳을 것이다. 마치 피와 죽음의 절대적 표본(標本)이라고나 할까. 삼혈목! 죽음의 초청장을 받은 자 치고 살은 자 아무도 없었다. 혁혁한 명성을 누리고 있는 절정고수라 해도 삼혈목의 혈잔영(血殘影)을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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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랑(狼)

    강태산 | 총 3권

    황야의 무법자 야랑(野狼)이 총각딱지를 가져간 여자를 찾아 중원으로 들어왔다. 그가 중원으로 들어오는 길에 만난 사람과 나눈 첫 말은 ‘우어워~!’ 였다. 그 사람은 그를 ‘미친놈.’이라 했다. 그가 글을 배우고 한 첫 말은 “나는 자연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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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정혈(雷霆穴)

    강태산 | 총 4권

    “도련님, 어디 계세요?” “찾아라!” “놈을 잡으면 평생이 편하다, 잡아라!” 부르는 소리는 달라도 찾는 사람은 하나! 중원 제일의 갑부 취옥성의 후계자가 가출을 했다. 상권이 뒤집혀지고, 무림이 눈을 부릅뜨고. 황제는 칙령을 내렸다.

  • 시더스 링

    김성열 | 총 5권

    사막 제일의 터프가이, 트레저 헌터 시더 "성질 건드리지 마! 제명대로 살고 싶으면!" 황당한 자부심으로 최고의 부자를 꿈꾸는 미모의 세라빈 "내 미모면 뭘 해도 용서 돼!" 악마의 땅 닉스카도로 떠나며 서로 으르렁거리면서 칼을 들이대던 두 남녀. 이제 세라빈이 죽으면 시더도 죽어야 하는 괴상한 운명으로 꼬이기 시작하는데... 네크로 맨서의 비법으로 암흑제국의 부활을 꿈꾸는 흑마법사, 아크테프터. 권력을 위해 어둠의 세력과 손을 잡은 사랑하는 여자의 가문. 이에 맞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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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야

    홍파 | 총 3권

    구주제일성! 불멸의 신화를 탄생시킨 무림의 성역! 십오야의 밤에는 어김없이 붉이 밝혀지는 구주제일성 의 아성은 영원히 흔들리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구주제일성은 수많은 중원무림인에게 원한과 절망을 심어 주었다. 구주제일성에 도전했다가 패한 후예들. 그들은 자신의 신분을 감춘 채 죄인(罪人)처럼 어디선 가 비참하게 구차한 삶을 연명해 가야 했다. 죄인 아닌 죄인의 후예들. 그들은 언젠가 구주제일성의 신화를 무너뜨리기 위해 무서운 복수의 검을 갈고 있다. 과연, 구주제일성의 신화는 영원할 것인가? <맛보기> * 서장(序章) 1 신화(神話)! 신화는 창조(創造)되고 깨어지는 것이다. 더욱이 한 자루의 검에 목숨을 의지하고 살아가는 중원무림(中原武林)에는 수 많은 검의 신화가 창조되고 명멸해갔다. 지금으로부터 삼백 년 전! 중원무림에는 하나의 신화가 탄생되었다. 무림사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위대한 신화. <구주제일성(九州第一城).> 영원한 강자(强者)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중원무림에 구주제일성은 명멸할 수 없는 신화를 만들어 냈다. 구주제일성이 동정호(洞庭湖)의 군산(群山)에 세워지고 하나의 소문이 중원무림을 휩쓸었다. - 스스로 천하제일인(天下第一人)이라고 자부하는 사람은 구주제일성으로 오라. 만약 그대가 구주제일성의 환우구천제를 꺾는다면 그대는 명실공히 천하제일인이 될 수 있다. 실로 광오한 소문이었다. 중원인들은 마친 소리라고 비웃었다. 그러나 그들의 비웃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경악으로 변하고 말았다. 숭양도(崇陽刀) 위지천(慰遲天)! 탈명마검(奪命魔劍) 소소행(蘇小行)! 사황(死皇) 잠사풍(潛邪風)! 옥골음희(玉骨陰姬) 초매향(草梅香)! 중원무림의 내노라하는 거마효웅(巨魔梟雄)들. 구주제일성의 광오한 말에 코웃음을 흘리던 그들이 구주제일성의 환우구천제를 단숨에 요절내 버릴 듯 군산으로 달려 갔으나 그들은 십오야(十五夜)의 동정호의 물길에 시신으로 내던져 졌다. 당시 중원무림은 경동했다. 일문의 지존(至尊)들인 그들이 구주제일성의 환우구천제에게 어이없는 죽음을 당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수 많은 사람들이 십오야에 동정호로 향했다. 천하제일인의 야망(野望)! 검을 든 무인(武人)이라면 누구나 지니는 야망이다. - 구주제일성의 환우구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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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조혈인

    강태산 | 총 3권

    -흑도인(黑道人)! 야망에 불타는 자들! 야망을 위해서는 자신의 혈육마저도 가차없이 베어 버리는 냉혈의 인간들을 일컫어 세상은 흑도인(黑道人)이라 한다. 무림 이천년사를 통해 보면 천하제패의 끝없는 야욕을 불태우며 발호 했던 수많은 흑도인들이 있었다. 그러나 언제나 그들에게 돌아온 것은 처절한 패배와 깊고 깊은 좌절의 늪뿐이었다. 흑도(黑道)- 오직 강(强)과 패(覇)만을 숭상하며 타협을 모른 채 자신만을 위하는 배타적인 무리들이다. 그런 그들이 좌절의 늪에서 헤어 나와 전무후무한 대단결(大團結)을 이루었으니……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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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검록

    홍파 | 총 3권

    <맛보기> * 제1장 多情魔劍 다정마검(多情魔劍) 매월성(梅月星)! 살인청부업자(殺人請負業者)! 이것이 그의 직업이다. 황금의 대가로 사람을 죽인다.그의 손에 황금만 쥐어주면 그는 귀신도 모르게 사람을 죽인다. 그러나 그에게 청부(請負)를 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까다로운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첫째, 아름다운 여자의 청부만을 받는다. 둘째, 순결을 잃은 여자의 청부는 받지 않는다. 셋째, 죽이기 싫은 사람의 청부는 거절한다. 넷째, 청부가 성사되면 그에게 순결을 받쳐야 한다. 매월성은 이렇게 거창한 조건을 내걸었다. 사람들은 그를 미친놈이라고 콧방귀를 흘렸다. 그러나, 삼년이 지난 지금 사람들은 매월성을 중원제일의 살인청부업자(殺人請負業者)로 인정해 버렸다. 다정마검 매월성!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중원무림(中原武林) 없다. * * * 백소옥(白素玉)! 올해 나이 18세. 남창성주(南昌城主) 백천일(白天一)의 딸. 그녀에게 지난 삼일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악몽의 순간이었다. 백소옥은 처음 보는 사내의 앞에서 옷을 벗어야 했다. 마고를 벗고, 속치마를 벗었다. 떨리는 손으로 젖가리개를 벗어던졌다. 하나 남은 고의를 벗을때는 한 방울의 눈물을 흘렸다. 지금까지 사내에게는 발가락 하나 보이지 않았던 그녀가 얼굴도 모르는 사내 앞에서 알몸이 되었다. 사내가 돌아서라면 돌아섰다. 두 팔을 벌리라고 명령하면 팔을 벌렸다. 목욕을 하라면 사내가 보는 앞에서 목욕을 했다. 백소옥은 입술을 수백번도 더 깨물었다. 그리고 이런 선택을 하게 된 자신을 후회했다. 백소옥은 스스로 모욕과 악몽의 수렁에 몸을 내던졌다. 그녀가 찾은 사람은 다름아닌 다정마검 매월성이었기에... 차라리 죽고 싶었다. 그러나 백소옥은 죽음을 생각할 수 없는 몸이었다. ---백소옥! 너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어떤 모욕도 참아야 한다. "그것도 벗어." 매월성은 짤막하게 말했다. 그는 방안의 침상에 걸터앉아 술잔을 기울이고 있었다. 백소옥은 떨리는 시선으로 매월성을 바라보았다. 흐트러진 머리결. 반듯한 이마와 잘 조화된 오관은 옥을 다듬어 놓은 듯하다. 권태로워 보이는 눈빛은 안으로 침잠되어 있고, 술잔을 받쳐든 손은 여인의 손처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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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성

    홍파 | 총 3권

    <붕성(鵬城)> 성의 전면에 걸려 있는 거대한 황금 편액에는 용비봉 무(龍飛鳳舞)의 필체로 이렇게 쓰여 있다. 바로 천하 최강의 힘을 비축하고 있다는 중원무림의 혼. 세상에서 웬만큼 검을 쓸 줄 안다고 거들먹거리는 사 람이라도 이십 척 높이의 이 황금 편액 하나만 보노라면 그대로 오체투지를 서슴지 않을 것이다. 붕성. 천만 중원무림인들의 꿈의 검원(劍院)이라고 불리는 붕성은 이런 모습으로 금릉에 자리하고 있는 것이다. 이 이야기의 시작은 천하 최강의 세력인 붕성에서부터 화려한 막을 열게 된다. 한 시대에 숙명적으로 태어나 버린 두 명의 젊은 영웅 이 그들의 야망과 사랑을 위해 벌이는 운명의 대결에서 부터 이 이야기는 그려질 것이다. <맛보기> * 第 一 章 天下雙才 태초에 인간들은 자신의 목숨, 혹은 지배욕을 충일시키기 위해 군집 생활을 하면서 힘을 길러 왔다. 부족에서부터 제국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의 역사를 이어 오면서 그 얼마나 많은 세력들이 자신들의 엄청난 힘을 과시하며 한 시대를 풍미하다가 사라져 갔는가? 무림천하(武林天下)! 한 자루의 검과 강한 힘만이 모든 법규와 질서를 대신하는 이질적인 세계. 이곳에서의 숙명이라면 강한 힘만이 모든 영화와 운명을 대신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 무림이라는 세계만큼 강한 힘의 집체가 웅크리고 있는 곳도 없다. 영웅과 호걸들이 천군만마(千軍萬馬)를 호령하며 이름을 드날리고, 미인과 요녀들이 화사한 웃음으로 영웅의 옷자락을 유혹하던 일화는 또 얼마나 많은가? 검정중원(劍正中原)! 그 백겁(百劫)의 역사가 말해 주듯 대륙의 광토 위로 혜성처럼 반짝이다 명멸해 간 영웅호걸과 개세적인 힘의 집체는 또 얼마나 많았던가? 그러나 삼천 년 무림사에 가장 영광된 이름으로 불린 불멸의 혼이 당금 시대에까지 그 맥을 이어 오니……. 붕성(鵬城). 삼천 년 중원무림사는 이 이름을 가장 존경된 마음으로 기록하게 될 것이다. 사람들은 어둠을 헤치고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면서, 아니 구만 리 푸르디푸른 창천을 바라보면서 붕성이라는 중원의 위대한 혼을 생각하게 될 것이다. 강함만이 모든 질서와 법규를 대신하는 무림이라는 이질적인 세계에서 단 한 번도 패배나 지배를 허락지 않고 저 하늘의 태양처럼 도도히 솟아 있는 무림의 거봉. 강함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은 많고도 많으나 붕성의 힘을 대변해 줄 수 있는 말은 흔히 찾을 수 없다. 오로지 천하 최강이라는 말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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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혈마혼

    홍파 | 총 3권

    <맛보기> * 第 一 章 피눈물을 흘리는 佛像 숭산(崇山)의 소실봉 무림(武林)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이라면 어찌 이곳을 모를까. 불문(佛門)의 성지(聖地)요, 무림의 태산북두(泰山北斗)로 불리우는 불문무학(佛門武學)의 총본산으로 천하인 들이 머리를 숙이는 곳. 대소림사(大少林寺). 보리달마(菩提達磨)이래로, 천년 유구의 세월 동안 정도무림(正道武林)의 절대적인 지주(支柱)로소 뿐만이 아니라 무학(武學)의 전당으로 모든 무림인들의 존경과 흠모를 받아온 대사찰. 소림의 위명은, 아무리 과장을 늘어놓아도 허물이 될 수 없을 정도로 그 고고한 반석은 마련했다. 밤(夜). 하늘에는 이즈러진 편월(片月). 창백한 월광(月光)은 삼월의 퇴색한 산야(山野)를 삭막하게 수놓고 있다. 불문의 성지라는 이 대사찰의 밤은 은하수의 흐름과 함께 깊어만 가는데 야반삼경이 넘었건만 대웅전(大雄殿)에서는 은은한 불경(佛經)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아생이진(我生已盡)…… 범행소립(梵行所立)…… 소작이변(所作已辨)…… 불수후유(不受後有)……" 아무리 악마(惡魔)의 심성(心性)을 지닌 사람이라도 이 적막한 밤의 고요 속에서 들려지는 이 불경 소리를 들을 수 있다면 악마의 심성을 말쑥하게 다듬어 내릴 수 있는 불경소리. 향연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대웅전. 가물거리는 촛불 아래 한 명의 노승(老僧)이 가지런히 두 손을 합장하고 있다. 지그시 두 눈을 내리 감고 있는 노승. 쭈굴쭈굴한 주름으로 뒤덮인 얼굴만으로는 도저히 나이를 짐작할 수 없고, 반면에,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뛰어난 구석이라고는 단 한군데도 찾을 수 없는 평범하기 이를 데 없는 노승인데, 단 한 가지 믿을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누구나가 이 노승을 일견한다면 평범함 속에 감추어져 있는 고절함에 묵직한 충격을 느끼고 말 것이다. 뭐랄까? 불력(佛力)! 보잘 것 없는 이 노승의 저 모습이면에는 불타(佛陀)의 장엄한 불력을 느낄 수 있다고나 할까? ……! 모든 중생의 업보를 한 몸에 간직한 듯, 공덕(公德)을 염원하는 노승의 모습은 갈수록 진중했다. 그러던 어느 순간이었을까? 스으으으! 괴이한 기운을 느끼게 하는 스산한 기운이 대웅전을 스쳐지나 감과 동시에, 향연과 촛불이 덩달아 춤을 추는 그때에야 노승의 굳게 감겨져 있던 두 눈이 어떤 기오한 예감에 조용히 떠졌다. 변한 것이라고는 아무것도 없어 보이는데. 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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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정혈

    강태산 | 총 3권

    쏴아아아…… 쏴아아……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이 비는 가을밤의 정취(情趣)를 물씬 풍겨내며 쏟아져 내리는 야우(夜雨)였다. 그러나, 공룡(恐龍)의 앙상한 뼈마냥 버려진 거대한 폐성(廢城)의 땅 위로 쏟아져 내리는 이 비는 결코 정취가 있을 수 없었다. 거대한 폐성 곳곳엔 고루거각(高樓巨閣)과 가산(假山) 인공연못 등의 잔재가 남아 있어 한때 부귀영화(富貴榮華)를 누렸음을 한 눈에 알아보게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잡초만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검게 타다 남은 보기 흉한 골격만이 뎅그라니 버려진 채 그 무상(無常)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사위는 깊은 어둠과 적막에 잠겨 있는 야심한 시각, 휘날리는 빗줄기는 황폐한 폐성의 바닥을 두둘기며 튀어오르고 있었다. 한데 이 폐성의 정적(靜寂)을 깨는 소리가 있었다. 마치 한 밤의 얼굴없는 사자(死者)의 행진처럼 들려오는 그 소리는 비먹은 땅을 밟는 발걸음 소리였다. 절벅…절벅… 이미 오년(五年) 전에 폐허로 변해 버린 이 죽음의 땅 위를 누가 &#52287;아왔단 말인가? 쏴아아아……휘이잉…… 빗소리와 바람소리에 어우러진 발걸음 소리는 마치 그 날의 참혹했던 현장의 비명소리처럼 을씨년스럽게 밤의 정적을 깨고 있었다. 그러던 한 순간 발걸음 소리는 문득 멈추었다.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무덤 앞이었다. 돌보는 이 없는 무덤인지라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 있었다. 그러나, 흐릿한 번개의 은빛 빛줄기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의 석비(石碑)는 잡초 속에서 분명히 보였다. -切劍塚(절검총)! 절검(切劍)이라 함은 검을 부러뜨림을 말함이요, 총(塚)이라 함은 무덤이다. 곧 이 말인 즉 이 무덤이 부러진 검들의 무덤이란 뜻이다. 그럼 무덤 속에는 부러진 검이 묻혀있단 말인가? 검의 무덤치고는 엄청날 정도로 큰 무덤이 아닐 수 없었다. 쏴아아아…… 쏴아아……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 따위는 아랑곳없이 무덤 앞에 고요히 서 있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의 일신에서 자욱하게 피어나는 것은 비애(悲哀)의 기운이었다. 마치 굳어진 석상처럼 서 있는 그는 검은 흑의(黑衣)를 입고 있었다. 거기에 신발 역시 검은 흑단화(黑短靴)였다. 검은 흑발(黑髮)은 삼단처럼 풀어헤쳐져 바닥까지 끌리고 있었으며 바람이 불 때마다 파도처럼 출렁였다. 후리후리한 몸매에 창백한 피부지만 드러난 이목구비는 정교한 세공품처럼 수려했다. 마치 여인처럼 아름다운 사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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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마겁

    강태산 | 총 3권

    정말…이런 여자는 처음이다. 조심스럽게 그녀를 느낀다. 그리고…그녀의 포로가 되었다. 세상을 지배하는 것이 남자라면, 그 남자를 지배하는 것은 여자! 그 여자가 세상을 가지고 장난을 치자 세상이 미쳐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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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마지존

    강태산 | 총 3권

    천하를 어지럽게 하는 자! 세상을 파괴와 죽음의 도가니로 몰아가고자 하는 자! 정의를 짓뭉개고, 협을 단칼에 베어 없애고자 하는 자! 그들을 우린 魔라 한다. -伏魔至尊! 伏魔! 魔가 엎드린다! 한 손에는 녹슨 철도 血電雷刀를, 또 한 손에는 伏魔神劍을 쥔 채 세상의 魔를 척결하고자 나타난 絶代至尊. 그의 칼날 아래 魔가 베어지고, 그의 검날 아래 魔가 무릅을 꿇도다! 伏魔至尊 柳劍玉! 그는 강호를 말살하려는 血蓮魔敎를 상대로 獅子吼를 토해냈고, 중원 무림을 정복하고자 하는 帝王天을 향해 劍을 들었다. 하늘을 대신하여 세상의 모든 惡과 魔를 척결하고자 그가 왔다. 한 손엔 刀, 또 다른 손엔 劍을 든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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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무제

    홍파 | 총 3권

    노을이 지고 있다. 동정호(洞廷湖)의 수려한 절경 위에 그림같이 자리한 하나의 산장이 노을 속에 묻혀가고 있다. 백운성(白雲城). 십팔만리 중원대륙은 광활하다. 그러나 중원대륙이 아 무리 광활할지라도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 면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도천(正道天). 물경 정도(正道)를 추구하는 대소문파만도 백여 파에 이르나 백운성은 그들의 하늘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한 자루의 싸늘한 검 끝에 부평초와 같은 생명을 의지 한 채 약육강식의 상태가 숙명처럼 되어버린 무림이람 이질적인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그 누구도 넘보지 못 할 굳건한 야성을 지켜온지 어언 이백년. 이제 그 명성은 정도무림(正道武林)의 종주(宗主)라는 구대문파(九大門派)는 물론이요 마도(魔道)와 사도(邪 道), 세외무림(世外武林)을 망라해도 백운성의 위명은 저 하늘의 태양처럼 광휘로운 것인데. 어찌 사람들이 상상이나 했으리오. 향차 중원무림의 피(血)의 회오리 속으로 몰아넣어 버 릴, 그래서 더더욱 무서운 일대 괴사(怪事)가 바로 이 백운성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맛보기> * 第一章 大血風의 序章 노을이 지고 있다. 동정호(洞廷湖)의 수려한 절경 위에 그림같이 자리한 하나의 산장이 노을 속에 묻혀가고 있다. 백운성(白雲城). 십팔만리 중원대륙은 광활하다. 그러나 중원대륙이 아무리 광활할지라도 그곳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정도천(正道天). 물경 정도(正道)를 추구하는 대소문파만도 백여 파에 이르나 백운성은 그들의 하늘이라고 불리우고 있다. 한 자루의 싸늘한 검 끝에 부평초와 같은 생명을 의지한 채 약육강식의 상태가 숙명처럼 되어버린 무림이람 이질적인 세계에 뿌리를 내리고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할 굳건한 야성을 지켜온지 어언 이백년. 이제 그 명성은 정도무림(正道武林)의 종주(宗主)라는 구대문파(九大門派)는 물론이요 마도(魔道)와 사도(邪道), 세외무림(世外武林)을 망라해도 백운성의 위명은 저 하늘의 태양처럼 광휘로운 것인데. 어찌 사람들이 상상이나 했으리오. 향차 중원무림의 피(血)의 회오리 속으로 몰아넣어 버릴, 그래서 더더욱 무서운 일대 괴사(怪事)가 바로 이 백운성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 * * 철거렁...... 철가랑...... 듣는 사람의 등골을 오싹한 전율로 엄습하는 괴로운 이 소리. 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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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검몽

    강태산 | 총 3권

    검(劍)은 곧 마음(心)이다. 마음은 곧 삶(生)이어야 한다. 뽑는다는 생각에 앞서 거둔다는 마음이 있어야 진정한 검의 활(活)을 깨달을 수 있는 것. 검초(劍招)란 단지 형태(形態)일 뿐이다. 초식이란 하나의 법(法)이고, 인간은 우매하게 스스로 테두리를 만들어 그 속에 자신을 처박고 있다. 자기의 욕심을 위해 사람을 베면 사검(死劍), 다른 사람을 구하기 위해 사람을 베면 다들 활검(活劍). 그러나, 사람을 죽였는데 활검이라 한다는 것은 모순이 아닐까? 진정한 활(活). 그것은 죽임이 아닌 삶으로 찾는 것이다. 마음으로 일어나는 검(心劍). 형(形)을 버리는 검(本劍). 죽임이 아닌 삶을 주는 검(活劍). 그 안에서 검도(劍道)를 찾으라! 검의 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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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천하

    홍파 | 총 3권

    사야. 죽음의 아비라 불리는 섬뜩한 이름. 그것이 바로 경무태자가 중원에 선보일 죽음의 의미 다. "경무, 대로는 악행이 선행으로 통용되는 시대도 있다. 그것이 바로 당금의 국운(國運)이다. 이를 명심하도록." "예, 폐하. 그것은 이미 십년 전에 이 경무의 가슴 깊 이 자리한 것. 지옥천하가 사라지는 날까지 이 사야라는 이름과 함께 영원할 것입니다." 서서히 경무태자는 일어섰다. 사야라는 새로운 운명을 딛고 일어선 것이다. 그의 걸음은 한점의 흐트러짐도 없이 옮겨지고 있었 다. 그곳은 다름아닌 지옥천하라 이름이 붙은 중원무림! 사야(死爺)! 황제인 홍희제가 태자 경무에게 죽음의 의미로 부여 한 그 이름. 그가 한 자루 고검을 차고 암암한 검정중원(劍征中原) 으로 들어서고 있다. 폭풍! 황실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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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존등극

    사마달 | 총 3권

    흐르는 별이라는 이름의 소년 유성.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혈혈단신, 한 자루 묵도를 차고 중원을 횡행하던 그가 천하야욕을 불태우던 신마와 맞섰다. 하늘이 내린 천하제일기재인 유성. 마침내 신마의 정체가 밝혀지고, 두 사람은 천하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전절후의 대격돌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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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락살수

    검궁인 | 총 3권

    사나이의 뜨거운 숨결과 진한 땀내가 배어 있는 한권의 책, 『환락살수』! 검궁인 특유의 아기자기한 구성과 유려한 필체가 돋보이는 작품! "복수도, 살업도 모두가 의미없는 일이다. 다만, 운명을 다가오면 순응하여 그 운명을 따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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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행기

    홍파 | 총 3권

    * 제1장 타락한 英雄들! 술(酒)! 그는 아침에 눈을 뜨면서 술을 찾는다. 그리고 그가 잠자리에 누울 때는 항상 이성(理性)을 가눌 수 없을 만큼 만취(滿醉)해 있는 상태였다. 술은 그가 평생을 마셔도 될 만큼 창고에 쌓여 있다. 기분이 좋아도 술을 마셨고, 침울하거나 몸이 좋지 않을 때도 술을 마셨다. 비가 오는 날도 마셨고, 눈(雪)이 쌓였을 때도 마셨다. 마시는 술(酒)의 종류도 매일 달랐다. 귀주(貴州)의 모태주(茅台酒). 노주(盧州)의 대맥주(大麥酒). 경지(景芝)의 고량주(高粱酒). 강남(江南)의 화조주(花調酒)……. 그가 마시는 술은 모두가 구경하기 힘든 천하의 명주(名酒)들이다. 술은 그의 인생의 전부이자, 삶의 유일한 의미였다. 어쩌면 그가 살아서 숨쉬고 있는 이유도 그 옆에 술이 있기 때문이리라. 한 잔의 술과 그리고 잘 익혀진 곰발바닥의 안주. 옆에는 두 명의 아름다운 여자가 그의 술시중을 든다. 두 여인은 모두 매미날개 같은 짧은 나삼(羅衫)을 걸치고 있었다. 풍만한 몸의 굴곡이 그대로 드러나보이는 도발적인 옷차림이었다. 한 여자가 그에게 술을 먹여 주면, 또 한 여자는 안주를 들고 그가 안주를 받아먹을 때까지 경건한 자세로 기다리고 있었다. 술을 마시지만 그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모습으로 술을 마시는 이 사람. 나이는 대략 오십여 세. 반백의 머리는 흐트러져 얼굴을 반쯤 가리고 있다. 주독(酒毒)이 올라 있는 얼굴은 선(線)이 굵고 뚜렷했다. 특히, 부리부리한 호목(虎目)과 융준(隆準)한 콧날은 강한 인상을 주었다. 얼굴만 놓고 본다면 결코 제왕(帝王)의 풍도(風度)에 부끄럽지 않다. 또 한 잔의 술을 권하는 여인의 얼굴을 바라보며, 언뜻 그의 얼굴에 고뇌의 그림자가 스쳐갔다. 세상의 고통과 번민을 송두리째 간직한 사람처럼 그의 입술에서 한숨 섞인 탄식이 흘러나왔다. ― 나는 누구인가? 두 여인은 돌연한 물음에 당혹했다. 두 여인이 잠시 말이 없자, 그는 고개를 들어 푸른 물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다. "내 기억 속에는 아무것도 없다." 초점을 잃은 그의 눈빛은 꿈을 꾸듯 몽롱했다. "내가 누구이며, 왜 이곳에서 너희들과 함께 술에 파묻혀 살고 있는지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는 옆에 쌓여진 술통들을 가리켰다. "그리고 저 천하명주(天下名酒)는 어디서……?" 안주를 들고 있던 여인이 돌연 그의 품 안으로 안겨드는 바람에 그는 말을 멈

  • 무림잡인전

    녹수엽 | 총 19권

    125화 ~ 133화 시골(변방) 출신 시정잡배 유수천의 화려한 사기행각과 기상천외한 애정과 결혼, 통쾌한 복수를 유려한 필체로 그려냈다.

  • 공갈

    이원호 | 총 5권

    공갈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출세와 욕망의 성취를 위하여 돌진하는 사내이다. 그는 주위 의 모든 인연을 이용하며 기회가 오면 서슴없이 배신한다. 오직 자신만을 믿고 의지할 뿐인데.....

  • 어스 키퍼즈

    로만초 | 총 5권

    게임 중독을 경멸하던 김준웅. 현실에 지쳐 쇼윈도를 보는 순간 귓가에 나레이션이 들려온다. '현실이 힘드신가요? 당신을 위한 게임이 있습니다. 영웅이 되어 지구를 구하세요. 수많은 미녀들이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