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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은자 스무 냥에 팔려 나이든 부모의 약값을 대고, 막냇동생의 굶주림을 막은 유현. 제 발로 부잣집의 양자로 떠나가며 자신을 팔아넘긴 가족들과의 절연을 다짐한 그는, 도중에 굶주린 산적들의 습격으로 추운 겨울날에 한참을 도망치다 한 동굴에 다다른다. 그리고 유현은 그곳에서 우연히 발견한 절세의 빙공에, 천재적인 재능이 더해져 놀라운 성취를 얻어내지만, 그가 ‘스승’이라고 생각하던 한 삼류 무림인의 장난 때문에 그는 자신이 ‘둔재’라고 생각하며 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