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키워드
책 소개
거대도시를 마비시킨 독팬티 연쇄살인을 막아라!
포이즌 팬티 머더러(Poison panties murderer) 대형 재난 소설
"그리고 아무도 팬티를 입지 않았다."
이 도시에서 더 이상 아무도 팬티를 입을 수 없는 재난이 닥친다면?
당신의 팬티는 절대 안전하지 않다.
거대한 도시를 공포와 악몽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전대미문의 살인사건.
이 황당무계한 연쇄살인 사건의 실체엔 보이지 않는 배후가 있는가,
아니면 광기에 찬 어느 ‘듣보잡’의 단독 소행인가.
역사상 듣도 보도 못한 미문의 살인사건, 대체 어디서 실마리를 잡아야 하는가?
국가의 공권력과 경찰도 해외에서 초빙한 최고의 수사관들, 내로라하는 다국적 기업의 사립탐정들도 아무도 풀 수 없는 이상하고 요상하고 기괴한 사건.
어둠이 내리면 기하급수로 팬티를 입지 않은 채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러나 이 해괴한 공포의 사건 중심에는 추리와 상상력이 뛰어난 한 독창적인 탐정 파트너가 있었는데...
“당신의 청포도 빛 순면 팬티에는 독이 발라져 있었고, 그걸 입는 순간 당신은 몇 시간 내에 죽게 되었을 거예요. 그것도 이 집 지하실 컴컴한 구석에서 검게 변한 사체로 발견되었을 겁니다. 저기 마당 한구석에 지하실로 통하는 입구 덮개가 있더군요.”
“네??”
새댁은 눈을 땡그렇게 뜨고 과장된 공포를 드러낸다.
“제 동료 말이 맞아요. 그 속옷 변태 때문에 당신이 살아 있는 거예요. 그 변태는 당신의 팬티들 중 하나를 흡입하다 죽었거든요. 그 팬티에는 지금까지 연쇄살인 사건에서와 거의 똑같은 성분의 독이 묻혀 있었고요.”
가연이 설명해 준다.
“하지만 누가 제 빨래에 독을 발랐단 말인가요? 우리 집은 보안이 잘 돼 있고, 그 택배기사로 위장한 변태 외에는 아무도 들어온 사람이 없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