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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홀릭 : 패션디자이너

타임홀릭 : 패션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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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적인 디자이너와의 표절 시비에 휘말려 운영하던 쇼핑몰은 망해 버리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긴 끝에 노숙자가 되어 버린 다현. 2개월 동안 폐광에서 일하는 조건으로 2천만 원을 지불하겠다는 말에 정체불명의 산에 가서 금을 캐내지만 지반을 녹여 버린 유해한 약품에 중독되어 죽음을 직감한 찰나 기묘한 네 손가락 핸드 페인팅을 발견하는데……. 유전자 매치 실패. 이종족 판별. 자폭 시스템 가동. 10, 9, 8……. 폭발 후 다시 눈뜬 순간은 7년 전 과거! 유방암 판정을 받고 아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가출한 어머니. 꿈을 잃고 학업도 포기한 동생들. 각자의 사연을 안고 떠돌던 노숙자 시절의 동료들. 7년 간의 그 끔찍한 일들을 되돌릴 수만 있다면! ‘운명’을 바꾸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된다! 수민의 판타지 장편 소설 『타임홀릭 : 패션디자이너』.

저자소개 - 수민

문득 ‘프로필’을 사전에서 검색해 보았습니다. 프로필PROFILE의 첫 번째 뜻은 ‘옆얼굴’이더군요. 그래서 저의 정면이 아닌 측면을 이야기해 볼까 합니다. 저는 칭찬에 인색한 사람입니다. 제 부모님도 저에게 칭찬을 아끼셨죠. 그런데 어린 시절, 어머니께 들은 칭찬 중에서 유독 기억에 남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혼자서도 잘 노네.’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성에 낀 유리창에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 가며 혼자서도 잘 놀았습니다. 아무래도 그 덕에 작가가 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유리창이 아닌 모니터에, 그림이 아닌 글자를 새겨 놓으며 혼자서도 잘 놉니다. 그런데 가끔은 칭찬이 고프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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