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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12년 12월 20일, 기원전 3113년에 시작된 마야력의 시간이 끝나는 날. 영하 20도라는 기록적인 한파가 덮친 서울의 밤하늘에 두 개의 달이 떠올랐다. 그날, 지하 자취방에서 개미를 잡다가 알 수 없는 신비로운 빛에 휩싸이게 된 하정우. 이후 한층 예민해진 감각과 가공할 만한 힘을 갖게 된 그이지만, 생각지도 못한 위기의 순간을 맞게 되는데…. 장훈의 현대 판타지 장편 소설 『위기는 기회다』.
저자소개 - 장훈
<황당무계>라는 소설로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던 작가 장훈이 돌아왔다. 보다 더 탄탄한 스토리 라인과 매력적인 인물들로 무장한 이야기를 들고서. <불살사신>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백휘성은 마교인이다. 그것도 좀 유별난 마교인이다. 그의 올곧음에 스승은 혀를 내두르고, 마교의 세력들은 별난 놈이 들어왔다고 기함하며, 정도인들은 그가 자신들의 편이라는 착각에 빠진다. 게다가 백휘성은 마교의 부활을 억누르기 위해 이리저리 날뛰기까지 하니, 과연 누가 그를 마교인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이러한 그의 행보는 정파와 사파 모두에 혼란을 주지만, ‘진정한 정과 사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낳으며, 그네들에게 정체성을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를 준다. 작가는 마교인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정의로운 인물 백휘성을 통해 절대 악과 절대 선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독자들에게 특별한 재미를 줌과 동시에 깊은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