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
급작스레 쳐들어온 원의 군사들에 무공 비급과 고승들을 잃고 휘청휘청 위태롭게 흔들리는 소림사. 그날 먹을 끼니마저 걱정해야 하는 궁핍한 지경에 이른 소림사를 유지하기 위해 탁발을 나간 방장 무아 대사는 처마 밑에 버려진 어린아이 벽에게서 부처를 느끼고 그를 데려다가 직전제자로 삼는다. 그때부터 벽은 스님들과 함께 생활하며 소림의 식구가 되지만 나날이 기울어 가던 소림사는 급기야 불까지 나 홀라당 타 버린다. 결국 제자들마저 전부 뿔뿔이 흩어진 소림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