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혼아야, 듣고 있느냐? 너만은... 너만은 세상의 더러운 풍파에 휘말리지 말고, 있는 듯... 없는 듯... 그저 그렇게 평범하게 살아가렴.” 죽어가는 부친의 품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북리혼. 그러나 그는 결코 평범할 수 없는 숙명을 지니고 태어났다. 〈노부가 이게 웬일인가 하고 눈을 씻고 보니 진짜 날개 달린 이무기가 무시무시한 이빨을 드러내며 포효를 하는 거야. 난 당장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어. 노부가 냅다 도망치면서 생각해 보니 내가 잡아먹은 게 그놈


